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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셀트리온제약, 국내 첫 프롤리아 시밀러 공식 출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복제약 ‘스토보클로’

이창재(오른쪽) 대웅제약 대표와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셀트리온제약 서울사무소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CT-P41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셀트리온제약(068760)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1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스토보클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이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스토보클로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스토보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 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1주에서 길게는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다른 치료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높다.



또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돼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주사 후 처리가 가능하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28% 낮은 가격으로 설계돼, 환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보클로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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