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에너지 사업 계열사 평택에너지앤파워(평택E&P)가 최대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앤파워는 다음달 6일 900억~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규모를 1200억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년물과 3년물 발행을 준비하는 가운데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 사채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희망 금리 범위로 제시했다. 평택에너지앤파워의 신용등급은 A0이며 발행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이다. 채권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평택에너지앤파워는 경기 평택시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공급 기업인 E1에 인수되며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기존 평택에너지서비스였던 사명을 지난해 12월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이후 저탄소·친환경 기반 LNG 발전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과거 채권 및 대출의 차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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