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넥스트레이드가 대체거래소(ATS) 출범 한 달을 맞아 복수 거래소 시대의 막을 올린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이달 31일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산시스템 준비를 마쳤고 31일부터 800종목 거래가 시작되면 대량·바스켓 매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목표였던 3년 내 시장점유율 10%를 내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메모리 기업 간 차세대 제품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19일 기존 계획보다 HBM4 12단 샘플을 빨리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산 준비는 올 하반기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HBM4와 커스텀 HBM에서 기술 승부수를 걸고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시장 트렌드를 늦게 읽는 바람에 HBM 초기 시장을 놓쳤지만 올해 HBM3E 공급은 지난해 대비 상당 수준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의 선두 탈환의 각오를 밝혔다.
■ ATS 대량·바스켓 매매 31일 재개
넥스트레이드의 복수 거래소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량·바스켓 거래의 문을 연다. 31일부터 거래 종목은 800개로 확대되고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거래도 시작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 시간대에는 이미 각각 1만 8000명, 1만 7000명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일본과 호주에서 10년이 걸린 대체거래소(ATS) 10% 시장점유율을 내년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HBM4 생산 일정 단축...양산 준비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시기를 6개월 앞당겨 엔비디아 등에 샘플을 제공했다. 초당 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HBM4는 데이터 이동 통로를 2048개로 늘려 기존 대비 60%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 SK하이닉스는 3세대 제품(HBM2E)부터 적용했던 어드밴스트 MR-MUF 공정을 다시 활용해 12단 기준 최고 용량인 36GB 구현에도 성공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회사인 TSMC와의 협력으로 베이스 다이를 공급받으면서 이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 모건스탠리, 반도체株 목표가 상향
과거 ‘반도체 겨울’을 언급했던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종목들의 목표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침체 상황 너머를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7만 원, SK하이닉스는 23만 원으로 각각 높였다. 이에 엔비디아 GTC 2025의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784억 원, 255억 원 순매수하며 이날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김학수 대표 "이달 31일 대량·바스켓 매매 재개…내년 시장 점유율 10% 확보”
- 핵심 요약: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31일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재개하면서 800종목으로 거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수 거래소 체제로 전환된다면 거래 비용은 줄고 시장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도 17일 기준 110종목의 거래 대금은 1000억 원을 넘기는 등 거래량은 활발하다. 김 대표는 지금 흐름대로라면 내년에 ATS의 시장점유율 10%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2.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샘플 엔비디아에 공급…“하반기 양산”
- 핵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샘플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출하했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요청에 맞춰 당초 계획보다 6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인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 ‘반도체 겨울’이라던 모건스탠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던 모건스탠리가 이들 종목의 목표 주가를 각각 7만 원, 23만 원으로 일제히 상향했다. 이에 두 종목은 모두 코스피지수(0.62%)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살아난 레거시 반도체의 업황 기대감에 더해 삼성전자 등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HBM 과오 되풀이 않을 것”…‘근원 경쟁력’ 칼 빼든 삼성전자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이르면 2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생산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에서는 중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 매출 2조 원 달성 등 반도체 시장에서의 재기를 위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5. 잔액 이상 주문시 자동 거절…“무차입 공매도 사전에 차단”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잔액 관리 시스템이 매도 가능 잔액 이상 주문 시 자동으로 거절하는 식이다. 이러한 공매도 거래 내역은 중앙점검시스템(NSDS)과 연동돼 호가 표시 및 업틱룰 위반도 감시한다.
6. 이복현 “글로벌 스탠더드” vs 기업들 “일부 사례 앞세워”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는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상법 개정안 시행을 촉구했다. 이에 경제계는 금감원이 일부 예외적 사례를 앞세워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반도체 같은 R&D 중심 산업에서는 과도한 주주환원이 기업가치를 저해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금감원의 상법 개정안 촉구를 비판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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