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한국피아이엠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1만 1200원으로 확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17~2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9300~1만 1200원) 상단인 1만 12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83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륭은 1214.55대 1로 집계됐다. 기관 98.69%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일정 기간(15일~6개월)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4.3%에 그쳐 상장일 기관 매도 물량이 상당수 나올 수 있다.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자율주행 등 산업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MIM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로봇,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티타늄 분말 공장 설립 △IT·자율주행 양산 설비 구축 △베트남 공장 내 IT 전용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피아이엠은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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