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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월 기준 미국 누적 판매량은 2930만대로, 작년 판매량(170만대)을 고려하면 상반기 내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2011년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에 이어 29년 만에 30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이는 도요타(54년), 혼다(47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미국 브랜드가 아닌 완성차 가운데 도요타, 혼다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씨티그룹이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 올해 목표치를 2800에서 2900으로 상향했다. 씨티그룹은 “공매도 금지 해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저평가된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 매력이 결합돼 긍정적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총 2조 7949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5001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파죽지세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한 해 판매량은 170만 대에 육박하는 등 국내 시장(124만대)보다 많았다. 특히 현지 니즈에 맞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와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오는 26일 준공하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가동되면 전기차 공급이 원활해져 미국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공매도 재개, 증시 상승 모멘텀
씨티그룹이 올해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2800에서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반도체 업황 분위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2조 7949억 원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반도체·유틸리티 등 저평가 종목은 공매도 부담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포스코퓨처엠·한미반도체 등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은 변동성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 엇갈리는 기업들 밸류업 대응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이 95%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까지 30% 이하로 유지되던 부채비율은 일 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위한 차입이 4조 원에 달한 탓이다. 그동안 튼튼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외부 차입은 거의 쓰지 않았던 고려아연의 행보가 무색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영풍·MBK 또한 고려아연의 무분별한 자금 사용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현대차·기아 ‘美 3000만대’ 신화 쓴다
- 핵심 요약: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 진출 39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대의 고지를 앞뒀다. 현대차·기아의 3000만 대 판매 기록은 도요타(54년), 혼다(47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현지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어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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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나간 외국인 돌아온다…“올 코스피 2900선 회복”
- 핵심 요약: 씨티그룹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 목표치를 2900으로 상향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히 활발해져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 업계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자동차·2차전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대차잔액이 급증한 일부 종목은 공매도 시행 직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 경영권 분쟁에 회삿돈 썼더니…고려아연 부채비율 25%→95% 껑충
- 핵심 요약: 무차입 경영으로 유명했던 고려아연이 94%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떠안게 됐다.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1조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4조 원의 차입을 일으킨 결과다. 소송 비용과 정치권 로비 자금도 크게 늘리는 등 고려아연의 재무구조 불안정성이 가시화된 건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밸류업 외치지만…중견사 8곳 리포트 ‘제로’
- 핵심 요약: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8개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은 100건 이상의 리포트가 발간되는 등 밸류업 정보 비대칭 현상이 뚜렷했다. 증권가는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재편 등 변동성이 큰 이슈를 고려하면 일부 종목 리포트만 집중하게 되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 커버드콜 판매 열올리는데…‘분배율 20%’만 보다 원금 잃을수도
- 핵심 요약: 높은 분배율(1820%)을 내세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33일 동안 7600억 원이 유입됐다.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변경되면서 미국 배당주 ETF에서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8~20% 등 과도한 분배율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39개 커버드콜 ETF 중 31개가 위험등급 1~2등급인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됐다.
6. 높아진 주주 눈높이에…역대급 실적’ 제약사들도 배당금 키워 밸류업
- 핵심 요약: 실적이 양호한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하는 중이다. 유한양행은 주당 배당금을 450원에서 500원으로 늘렸다. 한미약품도 주당 500원에서 1250원으로 대폭 인상해 9년 만에 최대 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5대 제약사인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도 올해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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