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전력기기 사업 성장세를 중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5대 핵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5일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5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본격 성장의 시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이 제시한 5대 핵심 사업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북미 배전시스템 유통망 확대 △초고압 변압기 사업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활성화 △글로벌 배전 사업 역량 강화다.
구 회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매년 기록하고 있지만 호황에만 기댄 사상 최대 실적은 불황이 오면 사상 최악 실적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며 “확실한 성장 시대를 만들어갈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5518억 원, 영업이익 38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0%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대석 LS일렉트릭 ESG·비전경영 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송원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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