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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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고 중산층이 크게 늘어 가전 보급률이 10~20% 급증하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28년까지 인도 시장 규모가 최대 두 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상반기 내 기업공개(IPO)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3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해 연간 270만 톤의 자동차강판을 생산, 철강부터 부품, 완성차까지 미국 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위대한 회사”라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제품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고 했다.
■ 신흥시장 성장 가속화
LG전자가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의 경기침체와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신흥국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전자의 주요 신흥국 소재(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법인의 매출은 16조 3363억 원으로 2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사 매출 성장률(5.1%)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칠러와 가전 구독 서비스 등 신사업도 신흥국 중심으로 확대 중이다.
■ 글로벌 관세 대응 현지화 추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국인 최초로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견했다. 이번 회견에서 정 회장이 발표한 현대차그룹의 미국 대규모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자동차 생산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에 61억 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에 6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해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 현대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철강을 공급하는 완전 현지화 전략으로 관세 위험을 원천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가 연간 100만 대 이상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현대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급성장으로 자동차 산업 지형이 변화하는 양상이다. BYD는 4분기 판매량152만 대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숫자다. 연구개발(R&D)에는 542억 위안을 투자하며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36% 늘렸다. 특히 박사급 연구인력은 51.45% 증가했다. BYD는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 가능한 ‘수퍼 e플랫폼’ 기술로 첨단기술 부문에서도 질주하고 있다. 독보적인 위상과 급속한 기술 발전이라는 무기를 든 BYD의 해외 판매량은 40만 7700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CEO 관심 뉴스]
1. 조주완 “印 포함 ‘글로벌 사우스’ 공략해 사업 경쟁력 고도화”
- 핵심 요약: 조주완 LG전자 CEO가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 시장이 경기 침체를 겪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공급망 비중을 옮기는 행보로 해석된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와 플랫폼 등 신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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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鄭 선물 받은 트럼프 “그레이트, 현대”
- 핵심 요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대차는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할 뿐 아니라 한국의 상호관세 면제 내지 축소 가능성을 밝혔다.
3. BYD, 글로벌 판매량 ‘톱5’ 첫 진입…현대차·GM까지 넘본다
- 핵심 요약: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세계 자동차 판매 5위에 처음 올랐다. 매출은 1070억 달러로 테슬라를 처음 추월했다. 특히 압도적인 R&D 투자로 1만 3490건에 달하는 해외 특허를 이뤄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 업체에 비해 유럽·일본 전기차 업체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CEO 참고 뉴스]
4. 성장 훼손 우려에 결단 내린 崔…“AI 등 집중 투자로 재정효과 극대화”
- 핵심 요약: 정부가 예산안 편성 기조를 ‘건전재정’에서 ‘적극재정’으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 하락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한 조치다. 정부는 특히 AI,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는 비효율적인 의무지출은 조정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5. 관세·정국 혼란 ‘원투펀치’에…원·달러 환율 50일 만에 1470원 터치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51일 만에 장중 1470원대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적 불안정이 겹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일(4월 2일)까지 다가오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계획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다만 환율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뛰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6. K패션의 양극화…신진 브랜드 인력확충·대기업은 구조조정
- 핵심 요약: 국내 패션 업계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패션 대기업들은 정규직 직원 수가 감소하는 반면, 마뗑킴 등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는 매출과 인력이 급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의류 소비가 3년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젊은 소비자 공략에 실패한 결과로 풀이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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