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서선옥(사진)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 중력 이론에 관한 연구로 국제기초과학대회(ICBS)가 수여하는 올해 ‘프런티어과학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런티어과학상은 최근 10년 이내 중요한 성과를 거둔 연구 논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2024년 ICBS 주최로 제정돼 중국 베이징시와 옌치호 베이징수학과학응용연구소(BIMSA)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상금 총액은 2만 5000달러(약 3700만 원)다.
서 교수는 2016년 국제 공동 연구로 ‘고에너지 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 ‘상대 엔트로피는 벌크 상대 엔트로피와 동등하다’의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이론에서의 상대 엔트로피와 고차원 시공간에 존재하며 이중적 관계에 있는 중력 이론에서의 상대 엔트로피가 동등함을 밝혀 양자 중력 분야에서 중요성이 인정됐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계속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큰 힘이 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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