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간부 파업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조는 이날 긴급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노동 권리도 짓밟힌다는 뼈저린 경험을 바탕으로 27일 총파업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 확대 간부(대의원)들만 참가하는 방식으로 두 개조로 나눠 2시간씩 총 4시간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노조 대의원으로 제한하면서 세 자릿수로 전망된다. 공장별 생산라인의 가동은 차질이 없을 것이란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노조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될 경우 모든 노조원의 참여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탄핵 심판을 질질 끌며 시간을 주는 것은 민주주의 말살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5일과 6일 이틀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2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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