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SK(034730)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SK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부회장이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21년 3년 임기로 SK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지난해 재선임됐다. SK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위해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SK 관계자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강동수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PM) 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장용호 SK 대표는 주총에서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Rebalancing)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