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31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인 ‘2025 하노버 메세’에 산업단지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창원대, 군산대, 지방자치단체 23명으로 구성됐다.
2025 하노버 메세는 ‘기술과 함께 미래를 열다(SHAPING THE FUTURE WITH TECHNOLOGY)’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공학, 에너지 혁신 등과 같은 세계 산업기술 동향이 조명될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개최된다.
대표단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전시관을 방문하고, 제조데이터 수집·저장·분석 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례와 현장을 탐방할 계획이다.
또 독일 제조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조업 연계 및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 케이팩토리(K-Factory) 플랫폼’ 개선 방향도 찾을 계획이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한국과 독일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유럽의 데이터 표준(AAS)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국내 산업단지에 도입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표단 파견은 산단 디지털 전환 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세계 선진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I) 지원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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