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에너지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탄소중립용 재생전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기반 직접 전력구매계약(직접 PPA)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직접 PPA는 수요 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살수 있게 한 제도로 2022년 본격 시행됐다. 탄소중립 이행을 목표로 삼은 기업은 직접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태양광 기반 직접 PPA 사업을 준비해왔다. 올 해부터 코오롱인더 구미1공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연간 약 526만kWh 규모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24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역삼동 GS에너지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기환 GS에너지 신사업추진실장, 이기춘 코오롱인더 ESG경영센터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실장은 “양사의 협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 주도의 모범 사례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 전무는 “이번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모델 중 하나” 라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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