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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석 SK가스 대표 "LNG는 실적반전 카드…美와 거래로 수입선 다변화"

"UGPS·KET는 전환점 될 전략자산

향후 수소까지 사업영역 확장할 것"

LNG 등 연료가격 변동성 우려엔

"LPG·LNG 옵션관리로 수익성 지킬 것"

윤병석 SK가스 대표. 사진제공=SK가스




윤병석 SK가스(018670) 대표는 25일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과 GPS는 SK가스에 주요한 전환점이 될 전략자산”이라고 밝혔다. KET와 GPS를 양축으로 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최근 악화한 실적을 반전시킬 카드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이날 진행된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LPG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미래 전기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LNG 부문에 진출했다”며 “이후 수소 시대까지 연결되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1년 후 울산 GPS 생산이 안정화됐을 때 1단계, LNG 탱크 증설과 벙커링 등 진출로 2단계 실적 ‘점프’가 있을 것”이라며 울산 GPS를 통해 두 단계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윤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한국 등에 미국산 LNG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새로운 기회로 봤다. 윤 대표는 “장기적으로 미국이 전세계 LNG 수출의 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과의 거래는 피할 수 없으며 (미국과) 같이 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비즈니스적 이유로도 LNG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은 필요하다”며 “미국은 중동 등과 비교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계약 구조가 유연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윤 대표는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LNG 등 연료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대표는 “LNG 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낮아지면 그만의 이점이 있고 LNG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액화석유가스(LPG)·LNG 옵션 관리를 통해서 수익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NG 발전 시장이 장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그렇다 하더라도 효율이 낮고 오래된 발전소부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울산 GPS 등은 고효율의 최신 설비들을 갖췄기 때문에 구조적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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