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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리포트] 솔라나, 현물 ETF 청신호에 강세…주간 7% 상승

트럼프발 가상자산 횡보장 속 전 주 대비 6.8%↑

CME 선물 상장에 현물 ETF 가능성 높아진 영향

"규제당국에 신호 보낸 것"…이르면 5월 승인 관측

기관 관심 저조하며 SOL 가격 영향력 회의적 시각도





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SOL)는 지난 한 주간 약 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SOL 선물 상품이 17일(현지시간) 상장되면서 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28일 오후 12시 3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OL은 7일 전에 비해 6.8% 오른 13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지난 일주일간 솔라나(SOL)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업계는 CME의 이번 SOL 선물 상장을 환영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CME에 SOL 선물이 상장된 것은 곧 SOL의 제도권 편입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은 이지코노미 보고서에서 “CME에 상장된 자산은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CME에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기존 전통 금융시스템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OL에 앞서 CME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뿐이다.

연내 SOL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간 CME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현물 ETF만을 승인해왔다. 그 배경은 지난 2022년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 BTC 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현물 ETF 전환을 거절한 것이 부당하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도 “SEC가 BTC 선물 ETF는 승인하면서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었다. 특히 BTC 선물 ETF 가격이 BTC 현물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는데, 같은 논리가 SOL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폴리마켓에서 진행되고 있는 솔라나(SOL) 현물 ETF 연내 승인 베팅.


일각에선 SOL 현물 ETF가 이르면 오는 5월 중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SEC에 제출된 SOL 현물 ETF 신청서는 약 20개에 달한다. 프랭클린 템플턴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반에크, 21셰어즈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SOL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대부분 오는 6월 초 승인 기한이 다시 돌아온다.

크리스 정 타이탄 창립자는 “CME가 SOL 선물 상품을 출시한 것은 SOL가 성숙한 자산이라는 신호를 규제 당국에 전달한 것”이라며 “올해 5월 중에 반에크와 카나리아 캐피털이 신청한 SOL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연내 SOL 현물 ETF가 승인된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28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베팅 참여자 84%가 SOL 현물 ETF의 연내 승인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OL 선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SOL 현물 ETF 상장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 보고서에 따르면 SOL 선물 상품의 출시 첫날 거래량은 123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그쳤다. 지난 2017년 출시된 BTC 선물 상품이 출시 첫날에만 1억 달러(1466억 원)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한 것에 비해 매우 적은 규모다. ETH의 3100만 달러(약 454억 원)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K33은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에 의구심이 생긴다”며 “SOL 현물 ETF가 출시돼도 SOL 현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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