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5월 20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달 29일 엔씨는 동남아시아 파트너사 VNG게임스와 태국 방콕에서 출시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지 서비스는 엔씨(NC)와 VNG게임스의 합작법인 NCV게임스가 맡는다.
NCV게임스는 해당 지역의 모든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엔씨의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NCV GAMES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집중했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국어를 지원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높이며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또 혈맹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혈맹 지원 프로그램’(Clan Support Program)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 국가인 한국, 대만, 일본, 북미·유럽 등의 운영과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도 개선했다.
NCV게임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리니지2M의 사전 주문을 진행 중이다.
한편 엔씨의 파트너사 VNG는 2004년 설립돼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잘로'를 개발한 종합 인터넷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 모두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VNG 자회사인 VNG게임스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