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양산하는 K21 보병 전투 장갑차에 1500억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한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1 보병 전투 차량 4차 양산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28년 9월까지 K21에 들어가는 사격 통제 시스템, 조준경, 피아 식별기 등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한다. K21은 대한민국 육군의 기존 장갑차인 K200A1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09년 1차 양산을 시작으로 최근 4차 양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967억 원 규모의 '보은 모듈화 장약(MCS) 자동화 공장 시스템 구축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충북 보은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에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공장에서 핵심 탄약 구성품인 모듈화 장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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