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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5억명 넘은 챗GPT…지브리 표절·불법 학습 논란 더 커졌다

GPT-4o 이미지생성 글로벌 돌풍

시간당 100만 증가 '즐거운 비명'

GPU 부족·차기작 출시지연 우려

애니 제작사 저작권엔 계속 침묵

"유료서적 무단 이용" 논문도 나와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간 이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처음 출시된 후 2년 4개월 만으로, 이용자는 지난해 말 3억 5000만 명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오픈AI가 접속 폭주로 인한 서비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부족과 차기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지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AI 저작권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데다 유료 저작물을 불법적으로 학습했다는 논문까지 나오면서 오픈AI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저작권 논란에도 신난 샘 올트먼을 지브리풍으로 그려달라는 요청에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상황을 통제하고 있으나 용량 문제로 오픈AI의 새 출시가 지연되고 일부 기능이 중단되거나 서비스가 느려질 수 있다”며 “누구든지 10만 개의 GPU를 갖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확보하겠으니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개 서비스 구축’에 돌입한 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올트먼이 CEO를 맡았던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에 대한 인기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가용 GPU를 총동원한 탓에 새 모델 연구개발(R&D)이나 제공 범위 확대를 위한 GPU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현재 챗GPT는 간헐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작업 속도 또한 눈에 띄게 느려진 상태다.

지난달 25일 GPT-4o 이미지 생성이 출시된 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등이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접속 폭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전날 오픈AI는 400억 달러(약 59조 원)의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리며 챗GPT 주간 이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GPT-4o 출시 이후 챗GPT 글로벌 앱 다운로드는 직전 주보다 11%, 주간 활성 사용자는 5%, 앱 내 구매(구독) 매출은 6% 늘어 모두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트먼은 X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에는 “GPU가 녹고 있다”며 사용자가 몰려들고 있음을 전했고 전날에는 “지난 한 시간 동안 100만 명의 사용자가 추가됐다”며 챗GPT 출시 초기 100만 명 달성에 5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강조했다.



서비스 이용자 폭주 상태가 이어지면서 GPU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현재 유료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는 딥리서치를 무료 이용자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GPU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된다. 이사 풀포드 오픈AI 엔지니어는 “딥리서치가 조만간(very soon) 무료 이용자에게 배포된다”고 말했다. 딥리서치는 심층 검색과 추론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연구용 보고서를 작성해주는 AI 에이전트다.

샘 올트먼 엑스 캡처


오픈AI가 AI 저작권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오픈AI가 스튜디오 지브리를 포함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학습했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은 “지브리 창업자 미야자키 하야오는 2016년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역겹다’며 도입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오픈AI는 여전히 AI 훈련에 사용한 데이터와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의 합법성에 대해 침묵 중”이라고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라일리미디어와 경제학자 일란 스트라우스가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AI 공시(Disclosures) 프로젝트’는 오픈AI GPT-4o가 오라일리미디어 유료 서적을 라이선스 계약 없이 훈련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AI 훈련 데이터에서 저작권을 지닌 콘텐츠를 감지하는 ‘멤버십 추론 공격’을 이용해 GPT-4o가 전 세대 모델들보다 비공개 유료 서적 자료를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아직까지는 정황 증거일 뿐이지만 오픈AI는 학습 데이터 관행과 저작권법 처리에 관해 여러 소송을 겪고 있다”며 “오픈AI는 유료 서적 학습에 관한 논평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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