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인공지능(A|) 기술과 고유의 여행 특화 데이터로 세상의 여행산업을 재정의하겠습니다.”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의 창업자인 이수진 총괄대표는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세상 모든 이들의 행복한 꿈의 여행을 실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놀자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여행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겠다는 포부다. 독자적인 데이터와 Al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여행자에게는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사업자에는 자동화된 운영 환경 기반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괄대표는 “여행자와 여행 사업자 모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AI,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기술의 변화 속에서 자동화된 오프라인 운영 환경과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한 기준은 야놀자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야놀자는 AI 에이전트(비서)의 고도화로 새 폼팩터가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AI가 이용자의 요청에 맞춰 스스로 상품을 찾고 비교해 이용자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생성형 AI에 기반한 폼팩터와 인터페이스가 생길 것”이라며 “야놀자는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오픈AI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테크 인력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야놀자는 기술 역량을 앞세워 5년 이내로 연간 거래액 100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연간 기준 거래액은 27조 원이다. 김 대표는 "작년 통합거래액 27조원 중 70% 이상은 한국과 완전 무관한 해외 거래처에서 나왔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선도자로 사업을 하는 경쟁자가 명확히 없다 보니 당연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기업공개(IPO)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한국, 런던, 뉴욕 등 어디서 상장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러브콜은 많이 받고 있다"며 "사실 IPO 시기는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주식은 다 보통주이고, 약속을 지켜야 하는 조건의 투자를 받은 적도 없다. IPO를 언제 해야 한다는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야놀자가 이제 조금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글로벌 인지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인지도를 위한 가장 좋은 이벤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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