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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두 달 임기 마친다…위기대응에 주력

탄핵·관세전쟁 등 비상 대응에

두 달 남은 임기 완주할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금융과 홈플러스, 상법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법 개정안을 놓고 정부와 충돌한 뒤 사의를 표명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 달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리더십 공백과 미국발 관세 전쟁 등 비상대응을 위해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인 'F4'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7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금감원은 5대 금융지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관계기관 참석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 원장이 직접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원장은 이달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해야 되는 입장이라 생각한다”며 반기를 들어왔는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거부권을 행사하자 실제 사의를 밝힌 것이다.

다만 이 원장은 사의 표명 이후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F4 멤버들의 만류가 있었다며 일단은 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3일 F4 회의에도 참석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에도 F4회의에 참석하고 금감원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도 주재했다. 이달 중국 베이징·홍콩에 이어 5월 스위스 바젤 출장에도 나선다.

이러한 행보에 이 원장이 두 달 남짓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 파면과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등 경제·금융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만큼 F4 멤버들 사이에서도 현 체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비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며 “F4 회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만으로도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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