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농협은행과 손잡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국민은행, 농협은행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 및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경제 위기 속에서 주력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술 경쟁력 기반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와 협약은행은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을 통해 최대 5471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협약은행의 특별출연금 105억 원을 재원으로 21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협약은행의 보증료지원금 약 47억 원을 기반으로 3371억 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협약은행은 2년간 보증료(0.7%p)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주력산업 위기 극복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주력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수출다변화 기업 및 전략품목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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