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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끝나니 관세 전쟁…증시·원화 가치 급락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종료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미국발(發)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에 한국 증시와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0원 치솟은 1468.1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 등에 전 거래일보다 32.9원 떨어진 1430원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장 시작부터 27.9원 뛴 1462.0원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81.82원보다 26.70원 오른 100엔당 1008.52원을 나타내며 1000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3월 22일(오후 3시 30분 마감가 1011.75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0.31% 내린 145.57엔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와 중국의 맞불 관세 속에 위험을 회피하려는 흐름이 강해지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엔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중국의 대 미국 보복 관세에서 비롯된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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