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요 산하 공공기관에 수출·투자·에너지·전력 부문 비상체계를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부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대통령 탄핵 결정과 글로벌 통상 전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 통상, 산업 등 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산업부와 특허청, 공공기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관별로 수출, 투자, 에너지, 전력 수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신속 대응하는 비상 체계를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영남권 산불과 관련해 원전과 같은 주요 에너지 시설 안전을 살피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향후 진행될 대선 정국에서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와 복무 기강 확립을 특별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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