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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와 관세 협의 시작…통상교섭본부장 긴급 방미

8~9일간 워싱턴DC 방문…USTR 대표 면담

“韓 기업 어려움 불가피…美측과 긴밀히 소통”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미 무역 통상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한다.

이번 방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긴급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정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 등을 포함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파악하고 한국에 부과된 25%의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관세정책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의의 물꼬를 트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달 14~25일에도 워싱턴DC에서 그리어 대표 등을 만난 바 있다.



이번 트럼프 2기 관세 조치가 글로벌 통상 환경과 한미 교역·투자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 측의 우려를 전달하는 것도 이번 방미의 주요 목적이다. 이와 별도로 관세 부과가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정책으로 대미 수출기업과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기업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미국 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주요 산하 공공기관에 수출·투자·에너지·전력 부문 비상 체계를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통상·산업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산업부와 특허청, 공공기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관별로 수출, 투자, 에너지, 전력 수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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