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시 프리마켓에서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8분 기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일 대비 3.76% 오른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 4.6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38%, 현대차(005380) 2.40%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매수세 유입, 미증시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증시를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이라는 펀터멘털 기대가 유입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록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면서 대표 지수들이 낙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지난 2거래일 간 이뤄졌던 투매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포인트(-0.91%) 내린 3만7965.6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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