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로 글로벌을 제패한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지난해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해외 매출이 300억원을 넘는다.
8일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매출액이 502억원으로 전년(317억원) 대비 58%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은 79억 원, 영업이익률은 15.8%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60%에 달했다.
누적 판매량 140만장을 넘어선 코니아기띠와 턱받이 등 기존 스테디 셀러 아이템뿐만 아니라 신생아, 유아 의류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코니바이에린 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화권, 북미 등 전 사업 지역에서의 꾸준한 성장이 이뤄졌고 생산, 물류, 재고, 데이터 등 운영 인프라를 강화해 수요를 잘 충족할 수 있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코니아기띠는 제품 판매의 60% 이상이 자사몰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소비자직거래(D2C)에 강한 것도 차별화된 점이다. 경쟁사들과 달리 코니바이에린의 경우 지난해 자사몰 매출 비중이 68.6%로, 전년(65.6%)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올해 연 매출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설정했고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부모로서의 삶을 더 쉽고 멋지게’라는 코니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적시에 핵심 인재들을 채용하는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등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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