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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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5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그러나 미국발 관세 폭탄 현실화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주가는 위축됐다. 삼성전자는 8일 1분기 매출액 7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 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1조 5000억 원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4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영향이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주주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수정했다. 기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발행가도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5% 낮추기로 결정했다. 줄어든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할인 없이 제3자 배정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액주주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분 희석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주주친화적 결정에 시장은 즉각 반응해 한화에어로 주가는 8.72% 상승했다.
■ 갤럭시 S25 효과로 깜짝 실적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5조 1148억 원)보다 1조 5000억 원 높은 수준이다. ‘진정한 AI 스마트폰“을 표방한 갤럭시 S25가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흥행을 이어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AP솔루션과 카메라모듈 가격이 각각 7%, 4%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증가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에서 3조 원의 이익을 냈다. 다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의 적자 규모는 2조 원 내외로 추정된다.
■ 주주 부담 낮춘 한화에어로 유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하고 발행가를 60만 5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15% 낮췄다. 줄어든 1조 3000억 원은 한화에너지 등 3개 계열사가 할인율 적용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참여한다. 소액주주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주주친화적인 발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8.72% 상승했다.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4년간 해외 투자, R&D, 방산 인프라 등에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ETF 괴리율 역대 최대 급증
코스피가 5.57% 폭락한 7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252건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10.4건)보다 약 25배나 증가한 수치다.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괴리율이 14.13%로 가장 높았고,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10.52%)’ 등 미국 기술주 관련 상품들이 뒤를 이었다. ETF 괴리율은 순자산가치 대비 시장가격의 차이로, 괴리율이 높을수록 적정 가격을 벗어난 가격에 거래되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메모리의 봄’ 왔는데 美 관세 찬물…호실적에도 ‘긴장’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긴장한 모양새다. 2분기 실적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했던 D램 반도체가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만큼 반도체 시황은 다시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2. 한화에어로 유증 축소…“승계 논란 정면돌파”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줄인다. 나머지 1조 3000억 원은 한화계열사들이 할인 없이 제3자 배정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간 지적받아온 기업 승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 구조가 이렇게 변경되면 한화에어로의 신사업 투자 여력이 높아진다는 기대감이 모인다.
3. 증시 하락에 ETF 널뛰기 ‘괴리율 초과’ 올들어 최대
- 핵심 요약: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괴리율 초과 공시가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호가를 꼼꼼히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괴리율이 높을 경우 실제 펀드 가치와는 다른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코스피 PBR 5년만에 최저…밸류업 공시도 급감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 폭풍으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1까지 내려앉았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도 급감해 4월에는 한 건도 없다.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과매도로 보고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으로 본다.
5. 트럼프 ‘차이나 리포커스’에…中 “끝까지 싸울 것” 美국채 던지나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최대 12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중국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관세 인상 등 6대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보유 중인 76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6. HD현대, 핵항모 독점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와 ‘동맹’
- 핵심 요약: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잉걸스와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이미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미국 방산사업 진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양사는 생산 효율 향상과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해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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