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344820)가 더블 로이(Double Low-e) 방식이 적용된 프리미엄 주거용 제품 '빌라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더블 로이 유리’는 표면에 은 코팅막을 두 차례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인 고기능성 유리다. 코팅막을 한 차례 적용한 ‘싱글로이(Single Low-e)유리’에 비해 우수한 단열 효과가 있지만 가공이 어려워 주거용 건물에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빌라즈는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공성을 높여 주거용으로 특화됐다.
로이유리는 주거용으로 가공 시 코팅막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테두리 부분의 코팅을 일정 깊이로 제거하는 ‘스트리핑’ 공정을 거치지만 빌라즈는 ‘논엣지딜리션’ 기술로 코팅막의 내구성을 크게 높여 이러한 공정 없이도 코팅막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공 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보관시에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차별화된 디자인도 특징이다.
은은한 회색이 적용돼 햇빛 반사에 의한 눈부심 현상이 감소해 일반 투명 유리 대비 개성있는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적용성을 높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빌라즈는 2018년 국내 최초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MVR170’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더블로이유리의 장점인 뛰어난 단열 성능에 더해 우수한 가공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빌라즈가 고기능성 유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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