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움, 10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더브이씨에 따르면 9일 금융 AI 기술 기업 혜움이 10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 쿼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혜움는 누적 투자금 21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에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의 편의를 돕는 AI 기술 연구 기업으로 출발해 세무·재무 분야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 국내 최초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혜움은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전문가 상담과 세금계산서 무료 발급과 같은 편의성 중심의 기능에서 나아가 미수·미지급금 관리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렙, 누적 투자금 132억 원 달성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이 위벤처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 원이다.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라인, 토스 등 1300여 곳의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78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딩, 50억 원 규모 자금조달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스타트업 팬딩이 50억 원 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와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팬딩은 버추얼 아이돌·재테크 크리에이터·유튜버·인플루언서·뮤지션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 IP(지식재산권) 소유자들을 위한 특화된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엄세현 팬딩 대표는 "팬들에게는 몰입도 높고 즐거운 팬덤 경험을 크리에이터와 IP 소유자들에게는 극대화된 팬덤 비즈니스 수익을 제공해 글로벌 팬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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