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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도는 카카오엔터 CEO "동요 말고 변함 없이 업무 임해달라" 당부

공동대표 "회사 매각 아냐…FI 교체 논의"

엔터 매각설에 카카오 노조는 강력 반발

장윤중(왼쪽),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035720)가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내부 반발이 일자 카카오엔터 경영진이 서둘러 진화 작업에 나섰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전일 임직원에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및 지분 변동을 논의 중에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 매각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사내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확산된 카카오엔터 매각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두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로, 동요 말고 변함 없이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카오엔터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자 경영진이 직접 혼란 방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게 주주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노렸으나 번번이 증시 상장에 실패하면서 매각 쪽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9일 “포털 다음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사모펀드에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경영쇄신과 정반대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최근 홈플러스 법인 회생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MBK와 같은 사모펀드는 투자 이익 외에 사회적 책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일상생활과 연결돼 있고 이용자의 민감한 정보가 집약된 플랫폼 서비스를 사모펀드가 운영하면 공공성이 후퇴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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