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지식재산(IP)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 도쿄, 오사카를 포함한 주요 도시 6곳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2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지난달 삿포로와 오사카, 이달 후쿠오카와 요코하마를 거쳐 다음 달 2일 도쿄 이케부쿠로로프트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꾀한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상품)를 제작한 첫 사례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현지 제작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무너 IP 수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도쿄 시부야109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무너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I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너는 2020년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콘셉트로 처음 공개돼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너를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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