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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차출론? 컨벤션 효과 높이고 좋아"…달라진 기류 변화

사흘 전 "언급 적절치 않다" 선 그었지만

'한덕수 대망론' 불붙자 긍적적 입장 선회

당내선 '출마 촉구 서명' 등 움직임 감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보수진영에서 터져 나오는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불과 사흘 전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던 것과 비교해 기류가 급격히 달라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의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나쁘지 않다”며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당내 인원이 50명을 넘어섰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한 바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원내대책회의 중 “한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대한민국은 90일 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확보했다”며 그의 성과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만 하더라도 한 권한대행 대선 후보 차출론에 대해 “지도부 입장에서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 지명 이후 한 권한대행의 결단력과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여론에 불이 붙으면서 점차 미묘한 입장 변화가 이어졌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9일 한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을 두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많은 분들이 당 후보로 등록해주길 원한다”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시 ‘국정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한 달에서 20일 정도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고, 대한민국 정부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는 있지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조직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차기 정권은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데, 한 권한대행은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며 “본인이 결심을 세우도록 출마 촉구 서명이라도 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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