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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시장 폭락에도 꿈쩍 않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다. 국채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청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미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신한은행은 5억 달러, 하나증권은 2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 발행을 연기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9일 4.5%까지 상승했고, 30년물은 5%를 웃돌며 시장의 공포감을 키웠다.
■ 18시간 만에 관세정책 급선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데에는 국채시장 붕괴 우려가 결정적이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4일 4.422%에서 9일 4.777%로 35.5bp(1bp=0.01%p) 급등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양국 간 상품 교역이 최대 80%까지 감소하고, 전 세계 GDP가 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유지돼 무역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 금융사 달러채 발행 줄줄이 연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자금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신한은행은 7일로 예정했던 5억 달러 규모 달러채 수요조사를 연기했고, 하나증권도 2억 달러 규모 달러채 발행 일정을 늦췄다. 시중은행 자금담당 임원은 “트럼프 관세 발표 직후 공모채 발행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이 놀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의 이중고가 지속될 전망이다.
■ 브라질과 무역협정으로 활로 모색
정부가 브라질에 무역동반자협정(TPA)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TPA는 FTA보다 한 단계 낮은 협정으로, 서비스 시장 개방과 투자 자유화, 통관·검역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상품 관세를 내리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세계 6위로, 현대차는 지난해 20만5787대를 판매하며 10.5% 성장했다. 미국발 리스크를 상쇄할 중남미 시장 개척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CEO 관심 뉴스]
1. 월가 황제까지 ‘침체 경고’…18시간만에 돌아선 트럼프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극심한 혼란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JP모건의 다이먼 회장 등 월가 거물들이 경기침체를 잇따라 경고하면서 정책을 급선회한 것이다. 다만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125%)는 유지해 미중 무역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세게무역기구(WTO)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GDP가 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2. 美 국채금리·환율 ‘원투 펀치’에…신한銀·하나證 달러채 발행 연기
- 핵심 요약: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신한은행은 5억 달러, 하나증권은 2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 발행을 연기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에도 달러 가치는 줄줄이 하락하고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패턴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 [단독] 韓, 브라질에 무역협정 제안…2조달러 시장 선점 착수
- 핵심 요약: 정부가 브라질에 무역동반자협정(TPA) 협상을 제안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TPA는 상품 관세는 일단 건드리지 않고 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자유화, 통관·검역 절차 간소화에 초점을 맞춘다. 브라질은 인구 2억 2000만 명, GDP 1조9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자동차 시장 규모는 세계 6위다. 미국의 고율 관세를 상쇄할 새로운 수출시장이 개척될 지 관심이 모인다.
[CEO 참고 뉴스]
4. “세계최고 상속세, 기업 존속 위협…자본이득세 절충해 부담 낮춰야”
- 핵심 요약: 한국의 상속세율은 최고 50%에 최대주주 할증평가(20%)까지 적용돼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부담 완화를 위한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상속인 사망 시 30% 상속세 적용 후 주식 매각 시 20% 자본이득세를 추가 부과하는 방안, 경영권 관련 주식에만 자본이득세를 적용하는 방안, 600억 원 초과분에 자본이득세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5. 한화에어로 유증 심사 난항 전망…이복현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
- 핵심 요약: 이복현 금감원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심사와 관련해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합병 철회로 이어진 발언과 동일한 뉘앙스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했으나 추가 난항이 예상된다. 이 원장은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 “지금은 이재명” 넘어야 할 3대 허들…비호감·사법리스크·보수단일화
- 핵심 요약: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금은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비호감도 37%,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 진행 중이라는 사법 리스크, 보수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이 전 대표는 중도층 공략을 위해 ‘경제성장’을 첫 번째 목표로 강조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기업, 성장 우선 등 우클릭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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