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CJ CGV의 국내 영화 관람객이 계속 줄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5000원으로,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CJ CGV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6377억 원,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1분기 관람객 수가 20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면서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급감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국내 별도 기준 매출 1349억 원, 영업손실 345억 원이 예상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는 관람객 부진으로 별도 영업이익 -345억원이 예상된다”면서 “CJ CGV는 인력 효율화와 올리브네트웍스 편입을 통해 재무 개선을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2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4D 플렉스 역시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다. 최 연구원은 “최근 미국 멀티플렉스 업체 AM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특별 상영관 수를 1300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현재 스크린당 매출액은 3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향후 특별 상영관 관람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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