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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바빌론(BABY) 상장…비트코인 스테이킹 확산 신호탄

테스트넷 참여 이어 실거래 개시…BTC 기반 수익모델 본격 검증

출처=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바빌론(BABY) 토큰 상장을 단행하며 비트코인(BTC) 스테이킹 생태계 확산 흐름에 본격 합류했다. 앞서 지난해 말 바빌론 테스트넷에 참여하며 BTC 기반 수익모델을 조기에 검증한 데 이어 이번에 상장까지 이뤄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바빌론의 유틸리티 토큰 BABY의 원화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가는 120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12일 246원까지 치솟았던 BABY는 이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18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대비 약 24.39% 하락한 수치다.

빗썸은 바빌론의 초기 기술 실험 단계부터 협력해 왔다. 지난해 12월 국내 5대 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바빌론 테스트넷에 참여해 BTC 기반 스테이킹 구조에 대한 조기 검증을 수행했다. 당시 빗썸은 테스트넷을 통해 BTC 예치 기반 보상 흐름을 실제로 시뮬레이션하며 플랫폼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빌론은 BTC를 브릿지 없이 온체인에서 직접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어1(L1) 블록체인이다. 작업증명(PoW) 방식인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스테이킹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바빌론 같은 신규 메인넷의 등장으로 BTC를 기반으로 한 보상 구조가 가능해졌다. 바빌론은 사용자가 BTC를 자체 지갑에 보유한 채 체인 보안에 기여하면 그 대가로 온체인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래핑이나 브릿지 기반 모델과 달리 BTC를 외부 체인으로 이동시키지 않아 탈중앙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BABY는 해당 생태계 내에서 수수료 지불, 보상 분배, 거버넌스 참여 등에 활용되는 핵심 유틸리티 토큰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바빌론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다지게 됐다. 코인원이 BABY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빗썸까지 실거래를 개시하며, BTC 스테이킹을 둘러싼 거래소 간 전략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BTC 활용성 확대 흐름의 연장선으로 이번 상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금’으로 간주됐던 BTC가 수동적 보유 자산에서 벗어나 온체인에서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국내 커스터디 기업 코다(KODA)가 바빌론과 협력해 기관 대상 BTC 스테이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관 자산을 운용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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