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237690)은 미국 바이오텍과 1314만 달러(약 187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승인을 받은 심혈관질환 올리고핵산 치료제의 상업화 물량이다. 납기는 올해 10월이다.
계약 상대방은 양사 계약 내용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약은 고중성지방혈증이라는 만성질환 적응증으로도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신약 허가 신청용 PPQ 배치에 해당하는 269억 원의 공급 계약(납기 올해 6월)을 체결한 것을 포함하면 해당 신약으로만 올해 약 456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까지 올해 올리고 신규 수주금액은 1137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리고 수주 잔고는 2억2473만 달러(약 3194억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연말기준 수주 잔고는 2022년 말 1억186만 달러, 2023년 1억3780만 달러, 2024년 1억6933만 달러로 연평균 29%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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