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6개월 연속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4%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0월부터 6개월째 하락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연 3.30%로 0.06%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 8곳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낮아졌다는 것은 은행이 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픽스 인하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16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4.32~5.72%에서 4.19~5.59%로 0.13%포인트 낮춘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06~5.46%에서 3.93~5.33%로 내린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4.20~5.70%에서 4.07~5.57%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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