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LS에코에너지(229640)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베트남 희토류 사업은 현지 파트너의 사법 리스크로 잠정 중단됐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각국이 대체 공급처를 찾는 상황에서 놓친 기회여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는 국내 20개 주요 기업에 지난해 8923억 원의 영업손실을 안겼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했고,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도 신설됐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천연가스 개발 드라이브에 맞춰 SK, 포스코, 한화 등은 LNG 인프라에 조 단위 투자를 단행했다. 서울대 의대생들이 설립한 리소리우스는 AI 뇌파 분석 기술로 정신질환 신약 개발의 혁신을 추구한다.
■ 희토류 공급망 차질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희토류 사업이 현지 파트너 문제로 중단됐다. 희토류 채굴·정제를 담당한 흥틴미네랄의 대표가 자원개발 규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탓이다. 회사는 지난해 체결한 200톤 구매 계약분도 인도받지 못했다. 중국이 미국의 고관세 압박에 맞서 이달 초부터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서 호주 광산 업체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외 다른 채굴 업체와 협의 중이지만 대체 공급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의료 AI 스타트업 주목
정신건강 데이터 스타트업 리소리우스가 AI 기술로 뇌파를 분석해 정신질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서울대 의대 재학생 4명이 2023년 7월 설립한 회사로, 정신질환 신약의 임상 성공률(6%)을 높이는 목표를 세웠다. 통상 우울증 환자의 치료 기간은 2~4년이며 30%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소리우스는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과 협업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KAIST청년창업지주와 킹슬리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배터리 소재 업계 위기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20곳의 합산 영업손실이 8923억 원에 달했다. 2023년 4262억 원 흑자에서 1년 만에 1조 3185억 원의 손실로 급전직하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음극재의 경우 중국산 가격이 한국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이 약화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공해 3500억 원 규모의 전해액 공급계약을 따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中 ‘희토류 통제’로 기회 왔는데…LS 베트남 사업 난항
- 핵심 요약: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희토류 사업이 현지 파트너의 사법 리스크로 잠정 중단됐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시점에 기회를 놓치게 됐다. 회사는 대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타 국가 채굴 업체와도 협의 중이다. 당초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184억 원, 올해 459억 원의 희토류 매출을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 K배터리소재 1년새 1.3조 손실…“중국과 경쟁 피해 美에 생산거점”
관련기사
- 핵심 요약: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20개사가 지난해 89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 4262억 원 흑자에서 1년 만에 1조 3185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원자재 수급 구조가 주요 원인이다. 과거 비싸게 들여온 리튬·니켈 등 주요 재료로 생산하고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탓에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았다.
3. 최적약물 찾는 ‘뇌파 AI’ 개발…의대생 뭉쳤죠
- 핵심 요약: 서울대 의대생 4명이 설립한 리소리우스는 AI로 뇌파를 분석해 정신질환 신약 개발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정신질환 신약의 임상 성공률은 현재 6%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리소리우스 창업자들은 사람마다 특정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가 달라 성공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반도체 투자 26조→33조로…송전선 지중화 비용 70% 정부가 부담
- 핵심 요약: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규모를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했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국가가 부담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 중 반도체 저리대출도 17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상향했다. 재원은 정부보증채와 산업은행 출연금을 통해 마련한다.
5. 미국發 ‘LNG 붐’ 탄다…SK·포스코·한화 兆단위 투자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천연가스 개발 드라이브에 따라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LNG 인프라에 조 단위 투자를 단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030년까지 3조 2500억 원을 LNG 터미널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양이 아닌 지역에도 터미널을 구축해 미국의 천연가스 인프라 개발 및 수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드스트림 사업을 강화한다.
6. 배민 B마트, 전주서도 달린다…퀵커머스 전쟁 가열
- 핵심 요약: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B마트’를 호남권으로 확대해 오는 17일 전주에 오픈한다. B마트 등 상품 매출은 지난해 7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GS25도 퀵커머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5배 가량 높은 3만 5000원의 객단가를 올린 상태다.
[키워드 TOP 5]
희토류 공급망, 배터리 소재 경쟁, 반도체 정부지원, 의료 AI, LNG 인프라, AIPRISI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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