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FPA) 메달을 수상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이달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한은 측은 이 총재가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BIS(국제결제은행)의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 등 대외 활동과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국내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메달은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받았던 상이기도 하다.
이 총재는 시상식 후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을 토론하고,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 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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