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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소 일 평균 거래금액 5개월만 6배 증가

■한은 지급결제보고서

작년 7월 통계 집계 시작 이후 큰폭 확대

단순계산시 국민 35%이상 코인거래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한 달 사이 60만 명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수는 18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월(11월) 1764만 명과 비교해 한 달 사이 61만 명이 늘어난 규모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7월(1672만 명)과 비교하9.1%나 뛰었다.

이는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로, 같은 사람이 여러 거래소에 계정을 가진 경우를 중복 합산한 수치다. 단순 계산시 우리나라 국민(약 5123만 명)의 35% 이상이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7월 말 4조 9000억 원에서 같은해 12월 말 10조 7000억 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 9000억 원에서 17조 2000억 원으로 6배 불었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심리 호전 등으로 신규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전체 투자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표명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영향에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것이다.

실제로 전체 보유액은 지난해 7월 58조 6000억 원, 8월 50조 6000억 원, 9월 54조 7000억 원, 10월 58조 원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1월(102조 6000억 원)에 이어 12월(104조 1000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

한은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한은은 국내 거래소로부터 거래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가상자산시장 동향 모니터링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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