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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부양에 국내 소비株도 덩달아 들썩…"가계 소비 심리 반등 시작"

화장품 업종 내 ODM 기업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추천

삼양식품과 농심 등도 수혜

이미지투데이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맞서 적극적인 내수 부양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음식료 등 소비재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21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 4년간의 중국 소비주 장기 조정은 종료됐다”며 “정책·수급·실적 관점에서 올해 순환매 최대 수혜는 소비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새 제품 구입시 구매 가격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 정책 강화로 음식료, 화장품, 의류 업종 등 소비재 부문의 소매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가전제품, 전기 자전거 등 소비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 307억 위안(약 200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 정부의 자산 시장 부양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주식시장 안정화(稳住股市)가 공식 언급됐다"며 "자산 가격 회복을 통해 소비 심리와 민간 부문의 부의 효과를 자극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내 소비 활성화로 국내 화장품 업종에도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가 화장품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중저가 중심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인 업종으로는 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를 꼽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세계 1위 위탁생산 업체로 중국 내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당국의 품질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음식료 업종에선 삼양식품(003230)농심(004370)을 꼽았다. 특히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지만 중국 침투율은 낮은 삼양식품이 이번 중국 소비 회복으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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