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보유하고 있던 12억 원 상당의 주식을 학교에 기부했다.
KAIST는 22일 김성각 화학과 명예교수가 학교 보육기업 한켐의 주식 12만주(12억원 상당)를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1999년 분자설계·합성연구센터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센터 집단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센터장으로 한켐과 공동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켐은 2002년까지 KAIST 보육기업으로 입주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유기합성기술 기반 임상시험수탁(CRO), 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분자설계합성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 협력이 한켐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번 기부가 KAIST 화학과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화학과 연구 인프라 강화 및 관련 분야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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