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희토류와 첨단 기술 분야로 확대되며 글로벌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불 조치로 핵심 희토류 7개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미국의 최신 무기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군의 주력 전투기인 F-35에는 희토류 약 400kg이 필요하며, 중국은 세계 희토류의 99%를 가공하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한미 ‘2+2 통상 협의’ 에서는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당국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며 원화 절상 압박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대체를 위한 자체 AI칩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했다. 화웨이는 이르면 내달부터 H100급 성능의 AI칩 ‘910C’를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불로 사마륨·가돌리늄·테르븀·디스프로슘 등 핵심 희토류 7개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F-35 전투기에 희토류 약 400kg,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2200kg,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4200kg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군수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의 희토류 수입이 2~3개월 밀리면 재고가 고갈되고 반년 정도면 제조 공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2027년까지 중국 의존에서 탈피한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세웠으나, 가공 기술 격차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환율·통상 갈등 심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 적자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비관세 불공정 행위로 ‘환율 조작’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막대한 경상수지와 대미 무역 흑자를 지적하며 한국을 1년 만에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번 협의에는 외환정책 및 외화자금 운용 실무를 담당하는 정여진 기재부 외화자금과장이 협상단에 합류했다.
■ 중국 AI칩 자급 현실화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화웨이의 '910B' 칩만 이용해 훈련을 거친 추론 AI모델 '싱훠X1'을 공개했다. 아이플라이텍은 "국산 컴퓨팅 파워로 훈련한 자급자족 거대언어모델(LLM)"이라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전반적인 성능이 오픈AI의 o1 및 딥시크의 R1을 따라잡았다"고 발표했다. 아이플라이텍 설립자인 류칭펑 회장은 "910B 칩의 효율성은 지난해 말 엔비디아칩의 20% 수준에 그쳤지만 양사가 협력해 지금은 80%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기존 910B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를 개발해 이르면 내달부터 고객사에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F-35에 희토류 400kg 필요…中 수출통제로 美 최신무기 차질
- 핵심 요약: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해 핵심 희토류 7개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행했다. 미군 첨단무기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의 99%를 가공하는 기술적 우위를 장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희토류 채굴을 확대할 수는 있어도 중국이 가공 기술에서 한참 우위에 있다”며 현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2. 미국과 ‘1시간’ 협의 테이블…환율 문제 핵심 의제 급부상
- 핵심 요약: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재무부가 지난해 11월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환율 문제를 통상 협상의 압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환율은 양국의 수출입 가격 경쟁력과 직결되며, 미국이 우리 측에 원화 절상을 유도하면 한국 제품은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관세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3. “엔비디아 필요없다”…中, AI칩 자립 속도
- 핵심 요약: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화웨이의 AI칩만 활용한 추론 AI모델 ‘싱훠X1’을 공개했다. 화웨이가 엔비디아 H100급 성능의 맞먹는 최신 AI 칩을 이르면 내달부터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910B칩 효율성이 엔비디아 대비 20%에서 80%까지 향상됐다.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기술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비해 약 120억 달러 어치의 엔비디아 H20칩을 급히 주문했으나 규제 전 실제 수령한 것은 수십억 달러 상당에 그쳤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SK하이닉스, 용량 50% 늘린 CXL D램모듈 양산 초읽기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CXL 2.0 기반 D램 솔루션 CMM·DDR5 96GB 제품 인증을 완료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은 50% 많고 대역폭은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5. 조인트벤처 세워 ‘K테더’ 발행…핀테크 육성·원화 국제화 노린다
- 핵심 요약: 국내 은행들이 합작법인(JV) 형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360억 8500만 달러(약 336조 1614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미 국가 간 송금 개선 테스트에 참여했다.
6. 한화그룹, 美 54조 군함·MRO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 핵심 요약: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에 대한 시설인증보안(FCL)을 신청했다. 미 군함 건조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한 필수 인증을 추진 중이다.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시장이 2054년까지 매년 54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KOTRA는 미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시장은 연간 43조 원, MRO 시장은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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