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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부터 반도체까지…딥테크 도전 기업 최대 100억 원 지원

중기부,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가동

바이오·나트륨배터리 19개 과제 출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팁스타운에서 '딥테크(선행기술) 챌린지 프로젝트'(DCP) 전략 간담회를 열고 신규 과제 19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DCP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대 100억 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규모 R&D 프로젝트다. 기업이 하고 싶은 과제를 지원하는 기존 R&D 지원사업과 달리 정부가 국가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기술 과제를 제출제하면 기업과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프로젝트팀'을 이뤄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팀은 참여 기업의 기술 수요 140개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전략 분야의 19개 과제를 확정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액체 생검을 통한 암 진단기기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떨어져나온 극소량의 종양세포를 선별적으로 포획해 진단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암의 조기진단과 전이, 재발, 예후까지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전문 의료진의 업무를 복합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과제를 냈다. AI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간호 업무지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다양한 크기의 웨이퍼 기반 인터포저 제조용 도금 양산 장비 개발 등 3개 과제가 선정됐고, 이 밖에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항공우주, 탄소중립 분야 10개 프로젝트가 발탁됐다.

중기부는 DCP 사업 개편방안도 발표했다.

DCP 기획 기반을 기존 기업 중심의 수요조사에서 전략기술로드맵 중심으로 전환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 전략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DCP 위원회, 전략기술로드맵 전문위원회, PM그룹 등 분산된 전략기능을 단일체계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개방성을 확대해 경쟁도 촉진한다. 투자사나 연구기관도 평가대상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팀(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컨소시엄)' 선정 방식으로 전환하고 연중 상시 접수·평가한다. 전략기술 뱅크를 도입하고 프로젝트를 전면 공개했다.

또 출연 R&D 이후 지분투자를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 구조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분투자는 프로젝트 팀이 유치한 후속투자에 비례하여 2배수 내로 지원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무한기술 경쟁 시대에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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