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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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사들이 나흘 동안 3조원 넘는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싹쓸이’하며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18척을 2조 5354억원에 계약했고, 삼성중공업도 2척을 5619억원에 수주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으로 한국의 컨테이너선 수주 점유율은 38.2%로 뛰어올라 지난해 11.4%보다 27%포인트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1인당 GDP가 내년에 대만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4642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3만 6129달러보다 4.1% 감소한 수치다. 내년에는 한국(3만 5880달러)이 대만(3만 6319달러)에 뒤질 것으로 예측했다.
■ 미중 해운전쟁, K조선 수주 급증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으로 발주를 전환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중국 기업 소유 선박은 톤당 50달러, 타국 기업의 중국산 선박은 톤당 18달러 혹은 컨테이너당 120달러의 입항료를 내야 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86.6%에서 51.2%로 하락했으며, HD현대미포는 중소형 피더선 33척 중 16척을 수주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 한국 성장률 위기, 대만에 역전 임박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는 각각 3만 5880달러, 3만 6319달러로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성장률도 한국(1.0%, 1.4%)이 대만(2.9%, 2.5%)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감소에도 1인당 GDP가 줄어든 것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빠졌음을 보여준다.
■ 석유화학 신용등급 비상경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HD현대케미칼·SK어드밴스드·효성화학 등 6개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 시 석유화학 제품의 대미 수출이 7.52% 감소할 것으로 경고했다.
[CEO 관심 뉴스]
1. K조선 나흘간 3조 수주 ‘싹쓸이’…美中 해운전쟁 수혜 본격화
- 핵심 요약: 한국 조선업계가 미중 해운전쟁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톤당 최대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발주를 전환했다. 이로 인해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18척을 2조 5354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2척 건조 계약을 5619억원에 체결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2. IMF “韓, 올해 1인당 GDP 3.5만불…내년엔 대만에도 밀릴 것”
- 핵심 요약: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전년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한국(3만 5880달러)이 대만(3만 6319달러)에 역전당할 거라고 경고했다.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인구 감소에도 1인당 GDP가 줄어든 것은 한국이 저성장 함정에 빠졌다는 신호다. 산업 경쟁력 약화와 원화 가치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3. 美 관세·中 공급과잉 이중고에…국내 석화기업 신용등급 ’위태’
- 핵심 요약: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와 미국의 관세 부과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G화학·롯데케미칼 등 6개 석유화학 기업에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석유화학 제품의 대미 수출이 7.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등 해외 신용평가사들도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CEO 참고 뉴스]
4. 산업부 “한미 패키지 딜, 대선 이후에나 결론”
- 핵심 요약: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한미 ‘7월 패키지’ 관세 협상이 미국 대선 이후에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중 협상 작업반을 출범시키고, 관세·비관세 장벽, 경제안보, 투자 협력, 환율 4개 분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협상 기간이 71일밖에 남지 않아 실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월 중순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1차 중간 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5. 화웨이, 새 AI 가속기 개발 착수… H100 정말 넘어설까
- 핵심 요약: 중국 화웨이가 신형 AI 가속기 ‘어센드 910D’ 개발에 착수했다. 현 세대 910C는 이달 중 대량 출하되나 엔비디아 H100 성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엔비디아 칩셋 수급 차질 등에 힘입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보하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연내 910B·C를 80만 개 이상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 [단독] 석화 재편 신호탄…LG화학 ‘水처리’ 판다
- 핵심 요약: LG화학이 11년 만에 수처리 필터(멤브레인) 사업에서 철수하며 연매출 2000억 원 규모의 멤브레인 사업부를 1조원 안팎에 매각 중이다. 이번 매각을 두고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 재편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배터리 소재와 특수 화학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미중 갈등, 산업 재편, 기술 경쟁력, 수출 다변화, 신용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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