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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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수처리 필터(멤브레인) 사업에서 11년 만에 철수하며 전략 재편을 선언했다. 회사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멤브레인 사업부 매각 협상 중이며, 청주 공장과 생산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1조원 대에 매각할 계획이다. 연 매출은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배터리 소재와 특수 화학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하는 전략이다.
중국 화웨이가 신형 AI 가속기 ‘어센드 910D’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현 세대 910C 출하와 함께 차세대 칩셋 개발을 서두르는 양상이다. 이르면 5월 말 첫 샘플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 틱톡 개발사와 중국 국영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은 점이 눈에 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전용 칩셋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들의 화웨이 칩셋 구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화웨이는 연내 80만 개 이상 출하를 목표로 삼았다.
■ 석유화학 구조조정 가속화
LG화학이 멤브레인 사업을 글랜우드PE에 매각하며 핵심 사업 집중을 선택했다. 상각전영업이익 650억원 규모의 이 사업부는 매각 희망가를 1조원 대 중반대로 잡았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고기능성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케미컬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듀폰, 일본 도레이와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2차전지와 고기능성 플라스틱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중국 AI 반도체 도전
화웨이가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신형 AI 가속기 개발에 나섰다. 현재 910C의 성능은 엔비디아 최신 칩셋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미국의 수출 제재로 중국 기업들이 자국 기술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 수요가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의 기술 발전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속에 자체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 조선업 수주 모멘텀 강화
한국 조선업계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를 저지하며 입지를 넓혔다. 중국이 지난해 컨테이너선 시장의 86.6%를 장악했으나 올해는 51.2%로 하락한 반면, 한국은 11.4%에서 38.2%로 급등했다. 미국이 10월부터 중국산 선박에 톤당 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으로 발주를 전환한 덕분이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중소형선 시장에서 피더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단독]석화 재편 신호탄…LG화학 ‘水처리’ 판다
- 핵심 요약: LG화학이 청주 공장과 멤브레인 생산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한 수처리 필터 사업을 매각한다. LG화학의 매출은 약 2000억 원에 그치지만, 오만과 모로코 등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매각은 미국 듀폰과 일본 도레이 등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고기능성 플라스틱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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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웨이, 새 AI 가속기 개발 착수… H100 정말 넘어설까
- 핵심 요약: 중국 화웨이가 신형 AI 가속기 ‘어센드 910D’ 개발에 착수하며 미국의 제재에 반기를 들었다. 기존 모델인 910C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엔비디아 최신 칩셋인 블랙웰 대비 3분의 1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과 저렴한 가격으로 틱톡 개발사 같은 중국 기업들로부터 수요가 많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칩으로 눈을 돌리면서 화웨이는 올해만 80만개 이상의 칩을 출하할 계획이다.
3. K조선 나흘간 3조 수주 ‘싹쓸이’…美中 해운전쟁 수혜 본격화
- 핵심 요약: 한국 조선사들이 나흘 동안 3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계약을 따냈다. 한국의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11.4%에서 38.2%로 급증한 반면, 중국은 86.6%에서 51.2%로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조선사들은 수혜를 받은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22척의 선박을 2조 5354억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도 대만 완하이라인으로 추정되는 선주와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상반기 IPO 최대어 DN솔루션즈 흥행 조짐…“해외 대형기관 주문 확보”
- 핵심 요약: 상반기 최대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DN솔루션즈가 수요예측에서 해외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LG CNS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것과 달리, DN솔루션즈는 글로벌 대형 기관들이 참여해 상장 후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 “현금 많은 크래프톤…兆단위 딜 검토”
- 핵심 요약: 장병규 크래프톤 창업자 겸 의장이 최대 조 단위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현재 3조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상장(IPO) 이후 해당 자금을 대규모로 활용한 적이 없다. 회사는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비게임 영역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해만 400여 개의 게임 스튜디오와 접촉한 바 있다. 5년 내 기업가치를 2배로 늘리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6. 삼성바이오, 美 제약사와 7373억 원 CMO 계약…올 수주액 3조 원 육박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737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31년 12월 31일까지 총 6년 8개월간 진행되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4조 5473억원)의 16.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올 1월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747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2조 8120억원어치를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 4035억원)의 5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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