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배당금 중 약 6400억 원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 74.92%, 하나 66.25%, 신한 57.62%, 우리 45.34%에 달했으며, 전체 배당금 중 63.7%가 해외 투자자에게 귀속됐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 지분만큼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는 데다 순익의 대부분이 이자 장사로 번 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올해 들어 순매수한 테슬라 주식이 약 4조 1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1조 5728억 원)의 3배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할 수록 매수세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테슬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추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금융지주 해외 배당 유출 확대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배당금은 총 1조 113억 원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는 KB가 3349억 원, 신한이 2785억 원, 하나가 2501억 원, 우리가 1478억 원을 배당했다. 다만 높은 외국인 지분율로 인해 전체의 63.7%인 6441억 원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4대 금융그룹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77% 늘어난 4조 9293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서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번 돈을 해외 투자자에게만 몰아준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이유다.
■ 서학개미 테슬라 집중 매수
해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테슬라를 29억 382만 달러 순매수했다. 주가가 급락할수록 매수세가 강해져 2월에는 1조 1094억 원, 3월에는 1조 458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점이 눈에 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488.54달러를 기록한 이후 추세적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3.09배로 여전히 고평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복귀 선언과 미국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 인터넷은행 주담대 수요 폭증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매일 오전 6시 접수 시작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됐다. 은행 측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일일 접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금융 서비스의 연속성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대출에 빗장을 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분기 2조 6450억 원이던 주담대 증가액은 4분기에 1140억 원으로 급감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경기침체 깊어지는데…4대금융 배당만 1조
- 핵심 요약: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배당금 1조 113억 원 중 6441억 원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외국인들은 KB금융 74.92%, 하나 66.25%, 신한 57.62%, 우리 45.34%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금융 당국의 밸류업 정책에 자연스레 지분 비중이 높은 해외로 배당이 흘러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쏠리면서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은 줄이는 부작용도 포착다.
관련기사
2. 서학개미 위험한 베팅…테슬라 올들어 4.2조 ‘사자’
- 핵심 요약: 서학개미들은 올해 테슬라 주식 29억 382만 달러(약 4조 1800억 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1조 5728억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수록 매수세가 강해져 3월에는 가장 많은 1조 4580억 원이 유입됐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12월 고점(488달러)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미래 성장성을 고려해도 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온다.
3. 카뱅 대출 또 ‘오픈런’…접수 시작 1분만에 마감
-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접수 시작과 동시에 1분 내에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가 일일 접수량을 잔뜩 조이는 이유는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인터넷은행들이 대출 공급량을 제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분기 2조 6450억 원이던 주담대 증가액은 4분기에 1140억 원으로 급감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1분기 서울 주택 월세 비중 65%…역대 최대치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64.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 부담, 대출 금리,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2021년까지 40%대였던 월세 비중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가 사회문제화된 2022년 53%, 2023년 56%를 거쳐 지난해 평균 60.3%까지 치솟았다.
5. LNG 판매 야심 드러낸 트럼프…천연가스 ETF 저점찍고 훨훨 나나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관세 협상 카드로 꺼내들면서 관련 ETF 상품들이 반등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미국천연가스액티브 ETF’는 최저점 대비 5%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도 출시 3일 만에 순자산 100억 원을 돌파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시 무역 협상에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6. ‘1코인거래소-1은행’ 규제 완화 보류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은행 간 실명 계좌 제휴를 1대1로 제한하는 규제 완화를 보류했다.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에 따른 영향과 시장 변화를 먼저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업비트(시장점유율 70% 이상)와 케이뱅크의 계약이 올해 10월 종료되면서 다른 은행들이 이를 노리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독과점 심화와 자금세탁 위험 증가 우려로 규제 완화를 보류했다.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 출범 때까지 구체적 방향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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