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계약이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 원자력 연차 대회’에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팀 코리아’가 끝까지 힘써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 산업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신한울 3, 4호기가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했고 해외에서도 이집트, 루마니아 등 원전 건설 및 설비 개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건설에서부터 폐기물 처분까지 완결된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진하고 제작 인프라, 원전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현재 1000여 개로 구성된 산업 공급망이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글로벌 SMR 파운드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