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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美증시 입성…시장 바로미터 역할 수행할까

5일(현지 시간) NYSE 입성…제도권 금융 편입 첫 사례

8월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전 시장 환기 역할 기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는 첫 사례인 만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바로미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제공하는 상장사가 없기 때문에 서클이 해당 부문 대표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8월 이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를 희망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의 복잡한 기술에 대한 시장 주의를 환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미국채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하려고 하는 만큼 상장을 통해 제도권 금융에 입성하는 서클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부문 1위인 테더(USDT)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주의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C의 시가총액은 615억 달러(약 84조 원)가량으로 USDT(약 1540억 달러, 209조 원가량)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로 미국채 단기물에 대한 수익성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점도 시장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역외 업체가 발행한 USDT보다 USDC의 편의를 봐줄 경우 서클의 강세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USDC 시총 증가세, 마케팅 등 비용 통제 여부에 따라 실적 희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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