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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로 “안테나 없이도 스마트폰·위성 연결…한국 통신사와도 협력 희망”

국내 첫 방한 기자간담회

살라디노 총괄 “전세계 37개국서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와는 미국서 위성 SOS 메시지 기능 구현”

피트 살라디노 스카일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16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아시아 시장 상용화 확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카일로




미국의 위성통신 기술 기업인 스카일로(Skylo Technologies)가 한국을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꼽으며 제조 대기업 및 통신사 등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스카일로는 16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시장 상용화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방한한 피트 살라디노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스카일로는 전 세계에서 37개국, 700만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상용 위성 서비스를 구현했다”면서 “한국에서도 통신사나 조선 업체 등과의 새로운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일로 기술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가 안테나를 거치지 않고 위성을 통해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위성사업자와 통신사, 디바이스 제조사 간 지상-위성 상시 연결이 손쉽게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오지에서도 메시지 전송, 긴급 알림, 저용량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살라디노 총괄은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인 미국이나 유럽에선 이틀에 한번 꼴로 응급구조 서비스가 사용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면서 “우주에 쏘아올려진 위성 중 개별 스마트폰 기기와 가장 가까운 위성을 찾아 통신을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스카일로는 미국에선 삼성전자와 이미 협력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현지 통신사 버라이즌이 판매하는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스카일로 기반의 위성 SOS 메시지 기능이 적용된 것이다. LG전자와는 올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G 자동차협회(5GAA) 총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과 위성 연결을 결합한 차량용 긴급 대응 기능을 공동 시연하기도 했다.

스카일로는 아직 한국 이동통신사들과는 파트너십을 체결하지 않아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통신 업계와의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선도 기업에 스카일로 솔루션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살라디노 총괄은 “한국의 조선·해운·물류 산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지만 바다 위 배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기까지 선박 트래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스카일로 기술을 도입하면 선박 운영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수월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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