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재활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11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청구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기술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진행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기술성 및 사업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얻으며 기술특례 상장의 관문을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료·재활 분야에 특화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소아용 보행 재활로봇 ‘밤비니’ 시리즈와 성인용 보행 보조로봇 등을 통해 국내외 재활의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병원 납품 외에도 임대 및 수가 모델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정부 조달 확대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공동대표는 “기술력에 대한 외부의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해 상장 준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해 재활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코스모화학(005420)과 코스모신소재 등 2개 상장사를 보유한 코스모그룹의 계열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